[Movie]마더! (Mother!, 2017)


#1

더 숲 아트시네마

((((((((((((((((((((((((((((((((((((((((((((스포주의)))))))))))))))))))))))))))))))))))))))))))))))))))))

#2

기 빨리는 영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전작 중 유일하게 봤던 것은 블랙스완.
레퀴엠 포 드림은 우울증에 걸릴까 영화로는 안 봤지만 너무 내용이 궁금해서 리뷰를 엄청나게 읽은 덕에 간접 우울증을 체험.
노아는 제목부터 이것은 성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광고하는 것 같아서 영 안 끌렸다.
천년의 사랑, 더 레슬러 다 안 봄.
블랙스완은 개인적으로 엄청 재밌게 봤다. 
중간중간 잔인한 장면도 있었고 충격적인 장면도 있어서 영화 보는 내내 온 몸을 웅크리느라 영화 끝나고 몸이 뻐근했지만.
내 기준에서 이 영화는 블랙스완이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잔인하고 충격적이고 몸을 웅크리다 못 해 뻣뻣해지는 영화였다.

#3

사실상 무교이기 때문에 성경을 읽어본 경험이 없고 기독교적 지식은 남들이 아는 정도만 알고 있다.
에덴, 아담과 하와, 카인과 아벨, 선악과, 노아의 방주와 홍수, 예수의 탄생과 죽음. 딱 그 정도.
영화를 볼 때 유심히 어떤 상징이 있는 거지 하고 보는 편이 아닌데 이 영화는 기독교 상징이 눈에 확 들어왔다.
하비에르 바르뎀은 HIM, 제니퍼 로렌스는 Mother.
Mother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걸 보면 사실상 집=Mother=Mother Nature=지구에 가까운 것 같고,
마지막 엔딩에 대문자로 HIM이라고 칭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빼박 신이겠지.
HIM이 쓰고 있던 시는 결국 성경이 될 테고 공중에서 내리꽂는 시선으로 보여준 집과 집을 중심으로 한 동그란 수풀은 에덴 동산.
에덴에 처음으로 방문한 남자인 에드 헤리스는 아담, 그의 갈비뼈쪽 상처를 비춘 후 등장한 미셸 파이퍼는 하와쯤 될 것 같다.
HIM이 애지중지하던 크리스탈을 깨버리는 건 선악과를 먹고 타락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고.
갑작스레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러브씬, 그리고 등장하는 두 명의 아들.
돔놀 글리슨이 카인, 그 다음 오는 아들이 아벨.
함정은 진짜로 아벨 역할을 한 배우가 돔놀 글리슨의 동생이라고 한다. 별 걸 다 노렸다. 혹시 헷갈려할까봐 못 박은건가.
싱크대가 터지는 건 홍수를 의미할테고, Mother가 나은 아들은 예수, HIM의 추종자가 아들을 먹는 건 포도주와 빵 대신이겠지.
한 번 기독교 상징이 있다는 걸 인식해버리니까 상징이 너무너무 많아서성경을 한 번 읽어봐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4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이야기를 Mother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Mother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임신과 출산도 이루어지고.
그래서 그런지 Mother가 지구=인류일 수도 있지만 진짜 '엄마'를 말하는 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담과 하와를 시작으로 아벨의 장례식에 온 조문객들, HIM의 추종자까지 HIM은 가리지 않고 누구든 집에 들인다.
Mother는 아담이 의사라고 해도 의심을 하고,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나가라며 소리 친다.
신은 차별 없이 모두를 사랑하고자 아가페적인 애정을 쏟지만
Mother는 배 안에 있는 자신의 아이만을 사랑하고 지키겠다는 모성애의 이기적인 면을 나타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와 엄마를 내쫓으려는데 아이가 오줌을 지리자 화장실만 갔다가 나가라고 하는 장면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엄마가 아이에게 갖는 모성애가 어떤 면에서는 '자신의' 아이만을 향하기 때문에 이기적인 면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그러다보니 모두에게 베풀고자 하는 절대자인 HIM과 이기적인 모성애를 가진 Mother의 충돌이 계속되는 것일테고.

#5

근데 영화 내내 HIM에 1도 공감이 안 되었다.
솔직히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막무가내로 사람을 들이니 동거인으로써 당연히 짜증날 수 밖에.
게다가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나 같이 월드워Z에나 나올 법한 좀비처럼 말귀도 못 알아먹으니.
이렇게 생각하다가 마지막에 I am I, create 관련 대사가 나오니까 괜히 내가 신에 불경한 생각을 가진 게 아닌가 했다.
무신론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아마 기독교 신자에게는 불편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6

장르를 정의할 수 없는 영화 같다.
처음에는 드라마, 스릴러라고 생각했는데 호러도 추가해야 할 것 같고 SF도 추가해야 할 것 같고 왠지 미스터리도.
그래서 나와서 잠시 영화관 직원과 얘기했는데 탈장르 영화라고... 정답이다.

#7

제니퍼 로렌스가 빛나는 영화다.
일단 너무 예쁘다.
등장부터 예쁘고 땋은 머리, 업스타일 머리, 푸른 머리, 동그란 이마와 두상 덕에 인형 같더라.
연기도 엄청나다.
보는 입장인데도 그 현장에서 같이 노답 방문객을 응대하는 기분이 들 정도.
방문객도 노답인데 HIM도 말을 전혀 듣지를 않아서 진짜 답답하고 그냥 집 나가버려라 싶었다.
그래봤자 제니퍼 로렌스도 수많은 Mother 중 한 명이겠지만.
마지막에 나온 Mother도 예뻤는데 제니퍼 로렌스 얼굴에 후보정을 한 건지 완전 새로운 배우인지 모르겠다.

#8

개인적으로 아이를 먹는 장면은 너무 투머치였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청불이라고는 하지만 과하게 잔인한 느낌.
굳이 그렇게 추종자가 먹고 남은 잔해(...)를 보여주지 않고 그냥 입 주변에 묻은 피로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9

영화 내내 음침하고 어두워서 화면이 괜히 잘 안 보이는 기분.
혼자 보러 갔었는데 영화 끝나고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대런 아로노프스키 다 유명하지만 이건 추천하기가 좀 그렇다.
너무 심하게 호불호가 갈릴 거고 호가 많을지 알 수 없다.
곡성 같다고 표현하던데 장르가 비슷하다기 보다는 생각할 여지, 해석할 여지를 준다는 면, 기 빨아먹는 영화라는 게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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