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10년만의 일본, 1년반만의 여행 3


#1

하카타역 키테 KITTE 9층의 오오야마 모츠나베에서 먹은 곱창전골세트.
양배추, 부추, 연두부, 곱창이 들어가 있고 미소 육수로 했다.
처음에는 양이 좀 적은가 싶었는데 사이드로 이것저것 나오고 면 사리까지 먹으니 엄청 배불렀다.
끓이다 보면 기름이 마구 떠다니지만 그에 비해 별로 느끼하지는 않았다.
다만 좀 짜다.
그래서 물 달라고 했더니 육수를 넣어줘서 더 짰다. 
나중에는 그냥 물 달라고 한 다음에 직원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물 넣어서 다시 끓였다.
그랬더니 안 짜고 훨씬 맛있었다.
양배추와 부추, 곱창을 한 입에 야무지게 넣으면 느끼하면서 아삭하고 짱맛.
국물도 느끼하면서 짜고 달고 맛있었다.
우리나라에도 불고기브라더스?에서 후쿠오카 모츠나베 라는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낸 걸로 알고 있는데 한 번 가볼까 고민.


#2

세트로 시키면 나오는 사이드. 말고기 타다끼와 곱창 초무침 중에 곱창 초무침을 선택했다.
밥과 면도 고를 수 있는데 무조건 면. 면은 짬뽕면 같았다. 양은 넉넉.
곱창 초무침은 난생 처음 먹어봤는데 차가운 곱창은 처음이라 어색했다.
다행히 누린내가 나지는 않아서 은근히 집어먹었다.
명란젓이랑 우뭇가사리는 맛은 있는데 아무래도 나베가 좀 짜다보니 손이 잘 안 가더라.
제일 잘 나간다길래 세트로 시킨 건데 나중에 또 간다면 정식으로 시킬 것 같다.
저것도 양이 많아서 나중에 좀 남겼더니 아까웠다.

#3

이렇게 짧았던 2박 3일만의 후쿠오카 여행이 끝났다.
계획이라고는 먹고 싶은 거 몇 개만 골라놨었는데 다 먹었다. 야무지게.
그래서 집에 왔더니 언니가 보자마자 잘 쉬다 온 것 같다고, 얼굴에 개기름이 흐른다고, 
심지어 그 짧은 시간만에 살 찐 게 눈에 보인다고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그것은 2일차에 먹었던 어마어마한 양의 디저트와 야끼니꾸 덕분이겠지.
다음 여행은 어디가 될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만큼만 편안하고 즐겁고 편안했으면.

[후쿠오카]10년만의 일본, 1년반만의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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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10년만의 일본, 1년반만의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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