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살찔까봐 걱정하면서 갔지만 말라서 온 이유1 Eat

#1

갑자기 대만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작년에 갔다온 언니 때문인지 원나잇 푸드트립 때문인지
왠지 가서 음식을 엄청나게 먹고 살이 쪄서 뒹굴뒹굴 굴러 들어올 줄 알았다.
근데 의외로 반전으로 음식을 거의 못 먹고 말라져서 들어옴.
저번주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먹은 거의 모든 음식을 찍은건데 별로 없다는게 함정이다.


#2

비행기에서 기내식이 나오기는 했는데 멀미도 심하고 느끼해서 거의 안 먹었다.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고파서 짐 풀고 편의점에 갔다.
하얀포도맛 호로요이, 시로이사와 호로요이, 캬라멜 푸딩, 명란맛 레이까지. 얘네는 전부 맛있었다.
그리고 맞은편에 있던 카페에서 구매한 티라미수. 
하트 모양 숟가락도 귀엽고 가격도 저렴하고 다 좋은데 아주 느끼했다. 
물론 티라미수가 느끼할 수는 있지만 이거는 유독 심하게 느끼했다.


#3

대만인 친구의 추천으로 먹은 흑미 우유 푸딩.
밑에는 우유로 만든 푸딩, 위에는 흑미로 만든 푸딩, 그리고 연유.
얘도 느끼했다.
그리고 사실 푸딩에 쌀이 씹히는 식감 자체가 왠지 어색해서 반도 못 먹고 남겼다.



#4

화시제 야시장에서 먹은 화덕 고기만두.
여행 통틀어서 먹은 것 중 손꼽히게 입에 맞았다.
육즙이 정말 줄줄 흘러서 손에 끈적끈적하게 묻을 정도.
겉은 엄청 바삭바삭한데 안에는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크기는 손바닥바다 약간 큰 정도여서 다 먹어갈 때 쯤이면 약간 느끼하지만 적당히 배부르고 딱 좋았다.

#5

첫째날 먹은것 중에 기내식 빼고 다 찍었는데 이게 끝.
첫날은 오늘만 이런거겠지 싶었는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마지막 날 까지 배터지게 먹지는 못 했다.



덧글

  • 은리 2016/06/30 02:02 # 답글

    저도 대만음식 특유의 향(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ㅠ)과 음식 질감이 불편해서 고생 깨나 했는데.. ㅜㅜ 동지가 있었네요.
    서울와서 맛나고 익숙한 것들 드시며 여독 푸세요..^^;
  • secondming 2016/07/01 23:22 #

    맞아요 질감ㅠㅠㅠ 질감도 꽤 불편하더라구요ㅠㅠㅠ 눅진하다고 해야하나 모든 음식에 녹말물을 넣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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