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26 나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은, 퇴사 Etc

#1

입사가 7월.
퇴사 생각이 처음 든 건 출근한지 3일째.
엄빠한테 처음 말한것도 저 때.
저 때 퇴사를 생각한 이유는, 내가 이곳에 있어도 내가 진짜 가고 싶은 곳에 경력으로 쓸 수 없다는 점.
선임들을 보면 미래 업무를 알 수 있는데 그 업무도,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업무도 즐겁지 않고 보람차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는 것.

#2

입사 후 3개월 째에도 저 생각이 변화가 없었다.
근데 일단 좀 더 버텨보자 했고 저 때까지만 해도 그래도 월급 들어오면 참을만 하다고 생각.
그리고 취업난이 너무 심하고 이미 졸업한 상태라서 소속이 없는게 무섭기도 했고.

#3

지금 입사한지 6개월.
여전히 일은 재미없고 경력에 쓸 수 없고 즐겁지 않고 보람차지 않고 행복하지 않음.
게다가 이제 월급이 들어와도 참을만하다기 보다는 아무 생각이 없는 느낌.
근데 와중에 영어 성적 갱신 하려고 잠 줄여서 공부를 해도 시험 보러 갈 시간이 없음.
3월전에 성적을 받으려면 2월 안에 성적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늦어도 1월말에는 시험을 봐야하고.

#4

어제 가족이랑 상의도 하고 내 스스로 결심을 하고서 오늘 대리님께 간신히 말했는데 반응이.
내년에 몇살이냐, 다른데 붙었냐, 요즘 취업이 힘든건 아냐, 병행을 해라.
병행 하면서 면접 준비 하다가 아토피 도져서 피부염 때문에 피부과 가고 링겔 맞은건 모르고.
결국 돌아온 답은 일주일 있다가 얘기하자는 답.
그 때 되서 얘기하면 거봐요 아직 생각정리 안된건데 그냥 힘들어서 해본말이죠? 일 열심히 해요 하고 넘어가겠지.
그 전에 확고하게 얘기해야지 다시 한 번.

#5

내일 쉬면서 할 일은 1,2월 오픽, 토익, KBS 한국어능력시험 스케줄 확인하고 책 구입.
오픽이랑 토익은 금방 끝날 것 같은데 KBS 한국어능력시험은 해 본적이 없어서 막연한 느낌.
그래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준비 할 생각을 하니 지금 보다는 훨씬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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