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14 콧물이 날 땐 역시 국물 Eat


#1

호접몽의 굴탕면.
상해초면이랑 송이버섯무슨면 빼고 호접몽에 있는 면메뉴와 밥메뉴는 다 먹어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사천해물탕면이랑 굴탕면, 게살두부밥을 엄청 좋아한다.
매운 게 땡긴다면 사천해물탕면, 국물이 있는 걸 먹고 싶다면 굴탕면, 밥이 먹고 싶다면 게살두부밥.
오늘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침부터 바람이 불어서 콧물이 나올랑말랑 했으므로 굴탕면.
굴, 죽순, 새송이 버섯, 표고버섯 건더기가 넘치게 들어가 있다.
굴은 최소 20개 쯤 먹은 것 같다.
처음에는 국물이랑 적당히 먹다가 면 밑에 넘치게 깔려 있는 걸 확인하고 열심히 흡입.
그 날 그 날 굴의 양이 좀 다르기는 한데 오늘 유독 많기는 했다.
굴의 양은 차치하더라도 국물이 내가 좋아하는 국물이다.
진한 굴의 맛에 고추의 칼칼한 맛이 가미되어 있어서 지금 같은 날씨에는 더 없이 좋았다.
다들 보면 짜장면, 짬뽕만 먹는 것 같던데 내 기억에는 짬뽕이랑 굴탕면 가격이 같았으니 굴탕면을 한 번 쯤 시도해봐도 좋을 듯.


#2

홍대 마늘 떡볶이의 마늘 떡볶이M, 고기튀김만두, 통새우김밥.
떡볶이도 역시 국물 떡볶이.
유명한 곳인지 모르고 친구가 가자길래 따라갔는데 세상에 줄이 꽤 길었다.
떡볶이를 줄 서서 먹은 건 처음이었다.
거의 40분 가까이 기다렸는데 먹는 데는 한 25분쯤 걸렸나...
그래서 그런지 포장으로 사서 가게 앞에서 먹고 쟁반이랑 일회용기 반납하는 사람도 있더라.
튀긴 마늘칩이 올라간 국물떡볶이는 의외로 맛이 강하지가 않았다.
마늘 맛은 강한데 국물 색에 비해서 매운맛이나 짠맛, 단맛이 약한 느낌?
뭐랄까 급식에서 카레나 짜장에 전분을 넣어서 색은 유지되지만 간은 약한?
그래도 간이 세지 않은 덕에 떡, 마늘칩을 술술 떠먹기 좋았다.
고기튀김만두는 맛있기는 하지만 고기튀김만두라고 하기에는 고기의 존재감은 약하고 그냥 속이 꽉찬 튀김만두에 가까운?
통새우김밥은 처음에 저 위에 저 하얀 소스가 무엇일까 고민+걱정했는데 타르타르 소스였다.
통새우김밥이기 때문에 뿌린건지 모든 김밥에 뿌리는지는 모르겠다.
마늘의 알싸한 맛이 올라올 때 먹으면 느끼하고 딱 맛있었다.
통새우김밥에는 새우튀김, 당근, 단무지만 들어가더라. 오이가 없어서 먹기 좋았다.
김밥 굵기는 꽤 굵지만 떡볶이랑 먹다보면 술술 들어간다.
아쉬웠던 건 떡볶이 국물에 김밥 찍어먹는 걸 좋아하는데 찍어먹자니 타르타르 소스가 떡볶이에 섞일까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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