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17 천고마비의 계절 Eat


#1

이대 란주탕슉의 사천 꿔바로우 R.
R 사이즈지만 양이 상당했다. 가위로 잘라도 잘라도 새로운 조각이 나오는 느낌.
대략 10~12조각 정도였던 것 같다.
꿔바로우답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해서 맛있었다.
부먹으로 나오지만 소스가 묻은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어서 간장 찍어 먹기도 좋았음.
사천식답게 고추가 많이 들어가서 튀김이어도 덜 느끼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좀 아쉬웠던 건 위에 고명으로 뿌리는 땅콩이 저품질인건지 오래 된건지 너무 딱딱한 게 있어서 돌 나온 줄 알았음.


#2

란주탕슉의 사천짬뽕도삭면.
사진으로는 잘 안 드러났지만 처음에 등장했을 때 부피감 때문에 엄청나게 당황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해선 도삭면을 먹었는데 이 정도 아니었는데.
홍합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도 하고 그릇 자체도 크다.
거의 30개쯤 되는 홍합 껍데기를 빼고 나니 그제서야 면이 보였는데 도삭면 자체가 두께감이 있다보니 양이 많았다.
처음에는 홍합 껍데기 빼놓을 그릇을 2개 주길래 왜 2개나 주지 했는데 2개가 가득찼다.
덕분에 국물은 무난하게 해산물 맛이 강한 칼칼한 짬뽕.
면이 도삭면이다보니 수제비처럼 미끄덩해서 자꾸 놓쳤다.
계산대 앞에 앞치마가 있던데 조금 더 눈에 띄는 곳에 놓으면 계산하기 전에 발견할 수 있을 듯.


#3

오늘의 커피에서 마신 더치맥주, 그리고 안주로는 끼리.
한 달에 10번은 거뜬히 갈 정도로 자주 가는 곳인데 맥주는 처음 시켜봤다.
인적성 풀고 났는데 주변 환경과 집중력에 따라 20개 맞고 틀리고 차이가 나는 걸 보고 식겁해서 마신 맥주.
역시 한 권 더 시키길 잘했다.
한 권 끝냈는데 이 상황이었는데 한 권 더 안 시켰으면 아마 불안해서 시험 보러 가서도 덜덜 거렸을 거다.
차라리 한 권 더 풀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많이 틀리더라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개수를 확보해가야지.
도대체 작년에는 어떻게 붙었던 건지 알 수가 없다.
1년 사이에 머리가 완전히 굳어버렸거나, 객관식이 낯설어졌거나, 문제집이 어려워졌거나...?
맥주는 미묘했다.
생맥주기계를 자주 쓰지 않았기 때문인지 거품이 약간 떡진 느낌?
다음부터는 원래 마시던 유자에이드나 오레오스무디 아님 연유스무디 먹어야지.
끼리는 맛있었다 역시나.
스틱 다 먹고 나서 마카로니 과자도 치즈딥해서 먹었는데 2% 부족한 느낌.
끼리 한 박스 사고 참깨스틱까지 하나 사야 야무지게 치즈를 안 남기고 먹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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