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25 호접몽에서 배터지게 먹기 Eat


#1

메뉴에 없는, 서비스로 주신 냉채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동쭈? 빠쭈? 쌍자음이 들어갔다는 기억만 나고 이름을 모르겠다.
돼지 껍데기, 비계가 들어가고 고수가 들어간 음식이라 취향을 탈 것 같다.
나는 고수를 싫어하지만 소스의 맛과 땅콩, 비계, 양상추의 식감 조화가 좋았는데
나 빼고는 좀 질기고 그냥 그렇다는 반응이었다.
과연 다음에 갔을 때 정식 메뉴에 올라가 있을 지 잘 모르겠다.


#2

탕수육 소.
계절과일을 넣는 편이라 그런지 귀여운 딸기가 소스에 들어가 있어서 색감이 예뻤다.
딸기, 파인애플, 사과, 귤, 오이, 적양배추, 당근, 완두콩 정도가 소수에 들어갔던 듯.
오늘은 평상시보다 탕수육 조각 크기가 좀 커서 먹기 불편했지만 여전히 무난하게 맛있는 탕수육이었다.


#2

유린기.
호접몽에서 가장 많이 먹은 요리 중 하나가 유린기일 것 같은데 맛있다.
소스가 맛있다. 새콤하면서 고추 덕분에 칼칼하고. 기름진 음식들 사이에서 산뜻한 느낌이 조금은 남아있는 음식.
양배추의 아삭아삭함과 닭고기의 바삭바삭함의 조화도 좋다.
물론 먹다가 갑자기 고추 씹으면 엄청나게 맵고 저절로 코가 뚫리면서 재채기가 마구 나온다.


#3

중새우요리 칠리.
크림과 칠리가 있었는데 반반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칠리로 시켰다.
새우는 10마리였고 생각보다 크기가 꽤 컸다.
대새우요리? 큰새우요리는 4마리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 새우는 거의 랍스터 크기 일 수도.
소스는 맛있었는데 새우가 조금 많이 익어서 탱글탱글함이 부족했다. 
튀김옷도 약간은 두꺼운 느낌이어서 아쉬웠음.
의외로 새우 머리가 고소하고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양상추를 조금 더 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4

해물볶음밥.
매운 게 먹고 싶어서 마파두부밥 먹을랬는데 다들 싫다길래 해물볶음밥.
고추기름에 볶아져 나온다.
오늘은 조금 기름졌다는 게 언니의 평가.
사진은 없지만 식사와 함께 나온 짬뽕 국물이 오늘 유독 칼칼하니 맛있었다.
굴이랑 홍합 건더기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더라.


#5

짜장면 곱빼기....
엄마가 비비고 이미 한 그릇 떠가서 전혀 곱빼기 같지 않지만 곱빼기다.
야채가 잘게 다져져 있어서 유니짜장 같은 느낌의 짜장면.
다른 곳 짜장면은 먹고 나면 꼭 탈이 났는데 여기는 탈이 안 나서 좋다.
그래봤자 짜장면은 3 젓가락 이상 못 먹지만.
이상하게 짜장면 엄청 좋아하고 가끔 땡길 때가 있는데 한 그릇 다 먹은 날은 꼭 탈이 난다.


#6

행인두부, 혹은 안닌도후.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밑에 팥도 깔려있다.
부드러운 우유맛 푸딩에 팥, 그리고 아몬드까지.
완전 맛있다. 달달함과 고소함과 부드러움.
개인적으로는 깨도너츠와 리치보다 이 후식이 훨씬 좋은데 언니랑 동생은 리치를 돌려내라고...
사실 여기 후식으로 나오는 오미자차랑 대추차도 맛있었다.
총 5명이서 요리 3개, 서비스 냉채 1개, 식사 2개를 먹었는데 정말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7

성신여대 팔백집의 물갈비.
콧물이 너무 나와서 칼칼한 걸 먹고 싶었는데 찾다가 나온 물갈비집.
물갈비는 처음이었는데 칼칼한 국물 돼지갈비+부추+무생채+버섯이었다.
국물이 달고 짜고 맵고 칼칼하고 완전 맛있었다.
육수도 미리 여유분을 줘서 중간에 굳이 부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
국물을 마구 떠먹으려면 육수가 아니라 물을 넣어서 조금 간을 약하게 하는 게 더 좋기는 하더라.
중간에 우동 사리도 넣어서 먹고 마지막에 밥도 볶아 먹었는데 다음에 또 갈 용의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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